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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을 보호하자
미프진FAQ  조회: 11,792회 24-02-19 15:29


 

"임신 6주차에 낙태약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망설였는데 복용법대로 사용하니 정확히 13일째에 하혈이 멈췄습니다. 낙태가 잘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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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미프진' 등 낙태약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된 이후 하혈을 유도해 이미 자라고 있는 태아를 사출(瀉出)시키는 약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낙태가 불법인 국내에서는 이같은 낙태약에 대한 유통 역시 불법이다. 

그러나 한 포털사이트에 '낙태약'을 검색하자 불과 몇 초만에 수개의 낙태약 사이트가 등장했다. 미국에서 직수입한 낙태약 '미프진'을 판매한다는 한 사이트에 접속하자 "119개 국가에서 매년 700만명의 여성들이 복용하고 있는 정품 낙태약. 임신 초기에는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문구가 버젓이 걸려 있었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 가능한 낙태약 '미프진' 을 40만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임신 주수에 따른 낙태약 복용방법 등도 상세하게 적혀 있었으며 일부 사이트는 해당 약을 복용한 이들을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낙태약을 파는 사이트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의하자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남성은 "미프진을 구매하려고 한다"는 말에 임신 주수와 평소 앓고 있는 질환, 과거 임신중절수술의 경험 등 간단한 정보만을 묻곤 사이트 혹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문서를 접수하면 약을 배송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금이 완료되는대로 당일 배송하겠다"며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계좌이체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낙태약을 구입하는 것이 불법 아니냐"는 질문에는 "불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직수입해 온 정품은 확실하고 부작용도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처럼 손쉬운 방법으로 낙태약을 구입한 이들은 상당수에 달했다. 한 낙태약 판매 사이트의 '후기 게시판'에 접속하자 "효과 좋아요", "감사합니다", "낙태가 된 것 같아요", "미프진 정말 좋아요" 등의 글이 수백개 등장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임신 6주차에 낙태약을 알게됐네요. 처음이라 많이 망설였는데 (약이) 도착하고 복용법대로 사용했습니다. 복통이 심하다는 후기글을 봐서 진통제도 같이 먹었는데 그렇게 통증이 심하진 않더군요. 정확히 13일째에 하혈이 멈췄고, 아무래도 낙태가 잘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자세한 후기글을 남긴 여성도 있었다.

이외에도 "오늘 두 눈으로 핏덩이(태아)를 봤는데 사람 형체더라", "약 효과가 정말 좋다", "애인이 미프진을 통해 낙태했습니다" 등의 후기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들 사이트는 각자 홈페이지를 통해 '미프진 등의 낙태약이 안전하다'는 내용을 끊임없이 광고하고 있었다. 한 사이트는 "미국 낙태약 미프진은 부작용과 후유증이 없으며 99.9%의 높은 낙태 성공률을 자랑한다"며 "유럽과 영국, 미국 등 세계 119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부작용이 없고 산후우울증, 유방암, 난소암 예방에도 탁월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있었다.

일부 사이트는 임신중절수술은 '청소기보다 30배 강한 흡입기를 자궁에 삽입'하는 반면 낙태약은 '마취가 필요 없으며 생리통 정도의 복통' 뿐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고 있었다. 

사이트는 특히 '미프진' 등의 낙태약이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낙태수술은 부작용과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한국에서는 낙태 자체가 불법이기에 (한국에서) 좋은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며 "그러나 12주 이내 낙태가 합법적인 유럽과 영국 등에서는 여성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낙태약을 개발해 임산부에게 처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